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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론] 애틀랜타에서 느낀 한인 사회 미래

애틀랜타에 본부가 있는 한미우호협회로부터 올해 평생업적상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연락을 받고 애틀랜타를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애틀랜타 방문은 90년대 중반 이후 처음이었다.     애틀랜타의 첫인상은 교통 체증 문제였다. LA보다 더 심한 듯했다. 오후 2시 반쯤 공항을 출발해 다운타운까지 30분이면 될 거리를 1시간 넘게 걸렸다. 급성장하는 도시의 부작용 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요 한인 거주지는 둘루스, 스와니 그리고 도라빌 등  3곳에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도라빌은 1990년 최초로 한인 상권이 형성된 곳이고, 둘루스는 현재 최대 한인 상권 지역이다. 애틀랜타는 미국 동남부 최대 도시인데 최근 한인 인구도 급증세를 보인다. 이제 애틀랜타 한인 사회는 LA와 뉴욕에 이어 미국에서 3번째로 큰 규모라고 한다.     그 배경 가운데 하나는 현대, 기아, SK, 등 한국 대기업의 활발한 진출이다. 이들 기업의 투자가 늘면서 한국으로부터의 유입 인구도 많아졌다고 한다. 또 온화한 기후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수준으로 인해 시카고와 동부지역에서 한인 이주가 늘고 있는 것도 한인 인구 급성장 이유 가운데 하나다.      한미우호협회의 박선근 회장은 LA 지역에서 기부왕으로 잘 알려진 고 홍명기 회장과 비슷한 활동을 하는 분이다.  특히 그는 2004년 ‘좋은 이웃 되기 운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미국 사회의 주역이 되려면 좋은 평판부터 얻어야 한다는 것이 박 회장의 지론이다.     박 회장이 한미우호협회를 창립한 것은 1996년이다. 한미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매년 한인 '이민자 영웅상'과 '평생업적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이민자 영웅상 부문은 성김 전 주한대사가 받았다.       한미우호협회 시상식에는 주류 유력 인사들도 대거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시상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로는 네시선 딜 전 조지아 주지사, 리치 맥코믹 연방하원, 마이스 데이브스 판사, 샘 올렌스 전 조지아 검찰총장, 호스트 모터 리치 칼튼 호텔 창업주, 앤드루 영 전 애틀랜타 시장 및 U.N. 대사, 그리고 프랭크 블레이크 델타 항공 회장과 홈 디포 회장 등이 있었다. 참석자 240명 가운데 한인은 40여명 정도에 불과했다.     최근 한국 대기업의 조지아 주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한국과 한인 사회의 위상도 높아졌다고 한다. 주요 정치인들이 한인 사회 행사에 주저 없이 참석하는 것이 이런 이유라는 귀띔이다. 사실 캘리포니아에서 한인 사회 행사에 주지사가 참석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조지아 주는 다르다는 것이다.     1.5세, 2세들과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그들은 한인 사회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의 아시안·아메리칸학 중·고교 필수 과목 포함, 코리안-아메리칸의 정체성 확립 방법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세계 최대 한인 회관이라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동남부연합회 연례회의에 참석해 기조 강연도 했다. ‘한인회의 바람직한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인회가 1세 중심에서 1.5세와 2세 중심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같은 건물 대강당에서는 한인 1.5,2세들과 다른 아시아계 젊은이들이 ‘애틀랜타 총격 참사 3주년 기념식’ 준비를 하고 있었다. 두 행사가 함께 열렸다면 분명 시너지 효과가 있었을 텐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모습은 한인 사회 전체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듯했다. 1세와 2세가 같은 건물에 있지만 어울리지 못하고 따로 행사를 하는 것은 마치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듯했다. 1세와 2세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활동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애틀랜타 한인 사회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기회였고 한인 사회의 미래도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  장태한 / UC 리버사이드 교수·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중앙시론 애틀랜타 한인 애틀랜타 한인 애틀랜타 방문 한인 인구

2024-04-07

뉴욕 일원 한인 서류미비자 최소 3만명

뉴욕·뉴저지주에 거주하는 한인 서류미비자 인구가 최소 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전국적으로는 한인 서류미비자 인구가 17만3000명에 달했다. 2022년 센서스국 자료 기준 뉴욕·뉴저지 한인 인구(혼혈 포함)가 약 25만명, 전국 한인 인구가 200만명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뉴욕·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인 10명 중 1.2명(12%)은 서류미비자로 파악되는 셈이다.   14일 이민 관련 싱크탱크 이민정책연구소(MPI)는 ‘미국 이민자 통계 현황’ 발표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인 서류미비자는 한인 커뮤니티가 큰 캘리포니아·뉴욕·텍사스·조지아주 등에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뉴욕주의 경우 퀸즈에만 9000명의 한인 서류미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한인 서류미비자는 3000명이다.     뉴저지주의 경우, 버겐카운티에 거주하는 서류미비자 수가 9000명이었다.     이민정책연구소는 센서스국의 2015~2019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가계조사(SIPP) 등을 자체적으로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다카(DACA) 혜택을 받는 한인은 5040명으로 추산됐다. 전국의 다카 프로그램 수혜자(54만4690명) 중에는 멕시코(44만930명)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엘살바도르(2만1360명)·과테말라(1만4450명)·온두라스(1만323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한인이 가장 많다. 자격이 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신규 신청 접수 중단의 여파로 다카 신청을 못한 한인 인구는 3만2000명에 달했다.     한편 MPI는 2022년 기준 뉴욕주에 거주하는 한국 출생 인구는 8만2663명, 뉴저지주 거주 한국 출생 인구는 총 6만7595명으로 파악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뉴욕·뉴저지에 정착한 이민 1세, 이민 1.5세 인구를 15만명으로 파악한 셈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거주하는 총 인구는 104만5100명에 달했다. 해외에서 태어나 미국에 정착한 총 인구(4618만2089명) 중 2.3% 수준이다.   집에서 한국어를 주로 쓰는 인구수는 총 110만4000명으로 파악됐다. 집에서는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쓰는 이들 중 1.6% 비율이다.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제2외국어는 스페인어(60.8%)가 압도적이었으며 중국어(5.1%), 타갈로그어(2.6%), 베트남어(2.2%) 등이 뒤를 이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서류미비자 한인 한인 서류미비자 한인 인구 뉴저지 한인

2024-03-14

한인 인구 200만명 넘었다

미국 내 한인 인구가 1년 만에 9만 명 가까이 늘면서 200만명을 돌파했다.     14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2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에 따르면, 한인 인구는 205만1972명(혼혈 포함)으로, 전년도의 196만2184명에서 4.6% 늘었다.     이번 조사 결과 한인 인구 4명 중 1명이 혼혈로 파악됐다. 비혼혈 한인 인구는 전체 한인 인구의 77.6%인 150만1587명으로 나타났다. 2개 인종 이상 혼혈은 19.1%이며 3개 인종 혼혈은 2.9%이다. 〈표 참조〉   ACS는 10년마다 시행되는 인구 조사와는 별도로 센서스국이 연례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추산치로 발표된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에 전체 한인 인구(혼혈 포함)의 28%인 57만446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뉴욕(15만4211명), 텍사스(13만4313명), 뉴저지(10만8498명), 워싱턴(10만2705명), 버지니아(9만7379명), 조지아(8만553명) 순이다.     한인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텍사스(16.7%)와 워싱턴(10.7%)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은 특히 이번에 한인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서며 버지니아를 앞질렀다. 조지아도 1년 전의 7만5525명에서 6% 가까이 늘었으며, 가주는 2021년의 55만8338명에서 1만6122명(2.8%)이 추가됐다.     반면 일리노이는 7만1709명으로, 1년 전의 8만1340명에서 13.4% 감소했으며, 뉴저지 역시 2021년의 11만3736명에서 10만8498명으로 9% 줄었다.   인구 감소 현상은 오렌지카운티에서도 나타났다. LA카운티의 경우 한인 인구가 3.6% 증가했지만, 오렌지카운티는 2021년 11만1292명에서 1년 만에 3.7% 감소한 10만7083명으로 파악됐다.     이번 통계를 보면 팬데믹 종료 후 소득 수준이 감소한 미국인 가정과 달리 한인들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미 전체 한인 가구 중간소득은 2021년 8만3354달러에서 1년 만에 9만1860달러로 8506달러(10.2%)가 늘었다.   가주 한인 역시 가구 중간소득이 2021년의 9만1431달러에서 9만7158달러로 올랐다. 이는 미 전체 한인 가구 중간소득보다 5298달러 많은 액수다.   한인 가구 중간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버지니아로 11만6713달러였으며, 이어 뉴저지가 10만7978달러였다. 뉴욕은 10만286달러로, 1년 전의 8만3760달러에서 19.7% 뛰었다.     한인 빈곤율은 2021년 10.6%에서 10.2%로 소폭 하락했으며, 무보험자 비율도 7%에서 6.7%로 낮아졌다.   반면 미국인 가정의 중간 소득은 2021년 7만6330달러에서 2022년 7만4580달러로 2.3% 감소했다. 소득만 기준으로 삼은 공식의 빈곤율은 지난해 11.5%로, 전년도(11.6%)와 비슷했지만, 정부 지원금과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해 계산한 ‘보조 측정 빈곤율(SMP)’은 2021년의 7.8%에서 2022년 12.4%로 4.6%포인트 상승했다. 〈본지 9월 13일자 A-1면〉     이밖에 이번 통계에 따르면 한인 재택근무자는 2021년의 경우 25.4%에 달했으나 1년 만에 20.7%로 감소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인구 한인 한인 인구 비혼혈 한인 한인 빈곤율

2023-09-13

미국 한인 인구 200만명 돌파

미국 전역의 한인 인구가 2022년 기준 200만명을 돌파했다.     14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2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에 따르면, 전국의 한인(혼혈포함) 인구는 총 205만1572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2021년 ACS 조사 당시 한인인구(196만2184명) 대비 8만9388명(4.6%) 늘어난 수준이다.     혼혈이 아닌 한인 인구는 150만1587명이었고, 혼혈 한인은 전체 한인의 26.8%에 달하는 54만9985명이었다. 한인 4명 중 적어도 1명 이상이 혼혈인 셈이다. ACS는 10년마다 시행되는 센서스 인구 총조사와는 별도로 센서스국이 연례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추산치를 발표하는 것이다.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 한인(혼혈포함)은 57만4460명이었다. 이어 뉴욕주(15만4211명), 텍사스주(13만4313명), 뉴저지주(10만8498명), 워싱턴주(10만2705명), 버지니아주(9만7379명) 등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주에서 한인 인구가 늘어난 가운데, 뉴저지주 인구는 2021년 조사 당시 11만3736명에서 10만8498명으로 줄며 팬데믹 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한인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난 주는 텍사스주(16.7%)와 워싱턴주(10.7%)다. 워싱턴주 한인 인구는 10만명을 넘어 버지니아주를 앞질렀다.     고령화 현상은 가속화하고 있다. 65세 이상 한인은 27만6954명으로, 총인구의 13.5%를 차지했다. 2021년 조사 당시 65세 이상 인구(25만2790명, 12.9%)보다 더 늘었다. 해외출생(한국출생) 한인은 106만6967명으로, 52.0%로 같은 비율을 유지했다.   팬데믹이 완화하며 한인들의 살림살이는 나아진 모습이었다. 2021년 6.3%에 달했던 실업률은 지난해 3.5%로 하락, 2019년 당시(3.4%)와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왔다. 한인 가구중간소득은 9만1860달러로, 2021년 가구중간소득(8만3354달러)보다 높아졌다. 한인 빈곤율은 2021년 10.6%에서 10.2%로 소폭 하락했고, 무보험자 비율도 7.0%에서 6.7%로 떨어졌다. 뉴욕주 한인 가구중간소득은 10만286달러, 뉴저지주는 10만7978달러였다. 뉴저지주는 한인 인구가 줄면서 가구중간소득도 2021년(11만3175달러) 대비 하락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한인 한인 인구 한인 가구중간소득 워싱턴주 한인

2023-09-13

[기고] 통역 서비스 요구하자

미국 이민생활에서 알아둬야 할 세 사람이 의사, 변호사, 회계사라고들 한다. 의학, 법률, 세금은 전문적 분야라 영어로 업무를 보려면 영어가 서툰 한인들은 이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나마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다행히 한국어가 유창한 한인 전문인들도 많지만 한인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은 한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센서스에 따르면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한다(less than very well)’고 답한 인구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한다는 인구는 1980년부터 2019년까지 두 배로 늘어났다. 현재 미국 인구 가운데 6800만 명이 영어 이외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를 제한적, 또는 전혀 구사하지 못하는 인구(limited or non-English speakers) 비율은 중국, 한국, 베트남계가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했다. 다음으로 러시아, 폴란드, 슬라브계, 히스패닉 순서였다.   의료 분야로 가면 문제가 커진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잉그리드 J 홀 박사는 유방암 조기 검진 캠페인을 시행하던 중, 영어가 서툰 이민자들에 주목했다. 그 결과 그는 영어가 서툰 히스패닉 이민자들의 의료서비스 문제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홀 박사는 3개 대조군을 만들어 서로를 비교했는데, 백인 인구의 84%가 일상 의료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영어를 유창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구사하는 인구는 78%가 그렇다고 답했다. 영어를 못하는 히스패닉의 경우 69%만이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민자들의 언어 문제는 의료뿐만 아니라 교육, 보험 커버리지 등 다른 분야까지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스탠퍼드 대학의 라타팔라니아판 박사는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미국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지만, 언어적 문제로 보건의료 서비스를 덜 받게 되어 환자 만족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아시안 환자들을 연구하기 위해 스탠퍼드 대학 아시안 연구교육센터(Stanford University CARE)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는 통계적으로 볼 때 통역이 없는 영어 능력 부족 환자는 입원 기간이 3일 이상 늘어나며, 심장 관련 질환의 경우 재입원 확률도 3배 이상 늘어난다고 지적한다. 그는 “어포더블 케어 법(Affordable Care Act)은 의료기관이 영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무료로 통역을 제공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로 의료기관 통역을 이용하는 한인은 드물다. 불편하기도 하고 추가로 돈이 들까 봐 걱정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대신 많은 한인은 병원에서 영어가 필요할 때 아들이나 딸 등 가족을 이용하곤 한다.     전국히스패닉 의료인연합(NHMA)의 회장인 엘리나 V 리오스 박사는 메디케이드로 통역 서비스를 커버하는 주가 15개 주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또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의사와 간호사를 더욱 많이 채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지적한다.     한인들도 이제는 의료나 법률 현장에서 통역을 미리 요구할 필요가 있다. 최근 대부분의 의료 현장 및 법원, 경찰에서는 요청이 있을 경우 전화 등으로 한국어 통역을 제공해 주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의료 현장에 통역이 동반하면 좋겠지만, 기술이 발달한 요즘은 전화 또는 원격 비디오 통역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인들도 세금을 내는 만큼 권리를 요구할 때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서비스 통역 의료서비스 문제 보건의료 서비스 한인 인구

2023-08-03

뉴욕시 한인 인구 줄고 있다

뉴욕시 한인 인구가 지난 10년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안 인구는 증가세를 보여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일 뉴욕시립대(CUNY)가 뉴욕시 구역설정위원회에 보고하기 위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뉴욕시 한인 인구는 8만2396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 한인 인구(9만9421명)에 비해 1만7025명(17.1%) 줄어든 수준이다.     반면 대부분의 아시안 인구는 같은 기간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방글라데시 인구는 2010년 8만55명에서 2020년 11만6433명으로 3만6378명(45.4%) 늘었고, 인도 인구는 10만980명에서 12만8021명으로 26.8% 증가했다. 중국(18.4%), 파키스탄(10.2%) 인구도 증가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뉴욕시 전체적으로 1970년대부터 주도적으로 이민오던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새로운 지역의 이민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 커뮤니티의 경우 동아시아보다는 남아시아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뉴욕시 한인 인구 감소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나타나고 있었다. 한국의 경제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민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팬데믹 등으로 이민이 더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작년 가을 공개한 자료에서도 아시안 인구는 지난 5년간 6.8% 증가했지만, 한인 인구는 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인구 뉴욕 한인 인구 뉴욕시 한인 아시안 인구

2023-03-02

작년 전체 영주권자 수 급증 불구 한인 수는 급감

 작년에 캐나다는 2013년 이후 최다로 새 영주권자가 탄생했는데, 한인 새 영주권자 수는 급감한 것으로 나왔다.   연방이민난민시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의 올 10월 영주권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인 새 영주권자는 5160명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0월까지 6590명보다 1430명이 줄어 21.7%가 감소한 것이다.   이는 캐나다 전체로 올 10월까지 새 영주권자는 38만 7560명으로 작년 10월 누계 31만 4350명보다 23.3%가 늘어난 7만 3210명이 된 것과 비교가 된다.     주요 유입국가 순위에서 한국은 16위를 차지했다. 작년 10월 누계에서 10위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6계단이 내려갔다.   10월의 주요 유입국 순위를 보면, 인도가 전체 새 영주권자의 27.9%에 해당하는 10만 8080명으로 절대적인 1위를 고수했다. 이어 2위는 전체의 7.4%%인 2만 8700명인 중국이, 3위는 5.2%인 2만 110명의 필리핀이, 4위는 1만 9945명의 아프카니스탄, 5위는 1만 9265명으로 나이지리아 순이었다. 그 뒤를 이어 프랑스, 이란, 파키스탄, 미국, 브자질이 10위권에 들었다.     시리아, 알제리, 에리트레아, 모로코, 베트남이 한국에 앞서 15위권을 이루었다. 올해 북한 국적이었던 새 영주권자도 5명으로 기록됐다.   지난 3일 션 프레이져 연방이민난민시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 장관은 작년 한 해 총 43만 1645명에게 영주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11월과 12월 사이에 추가로 4만 4085명이 영주권을 받은 셈이다.   이처럼 1913년 이후 가장 많은 영주권자가 탄생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한인 새 영주권자 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해인 2019년 10월 누계 5285명보다 감소했다.   올 10월까지 영주권을 신청한 한인 수도 1938명에 불과했다. 주요 유입국 중 23위에 머물렀다. 작년 10월 누계 주요 유입국 순위에서 한국은 12위를 차지했었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새 영주권을 받을 한인 수도 크게 감소하고, 주요 유입국 순위도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결국 장기적으로 복합문화사회 속에서 타이민사회에 비해 한인 인구는 상대적으로 감소하면서 점차 정치적인 발언권이 약해지고, 이에 따라, 사회 문화, 경제적인 주요도도 떨어지면서, 한인 차세대들의 캐나다내 입지도 약해질 수 밖에 없다.   현재 인도와 중국 이민사회의 발언권도 강해 연방 상하원을 비롯해 모든 선출직 공무원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 20세기 들어 급증하고 있는 필리핀 이민자들도 점차 정치적 입지가 강해지고, 이에 따라 각 단위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표영태 기자영주권자 급증 한인 차세대들 한인 인구 급증 불구

2023-01-05

"한국 기업 유치, 시내 한인 특구 지정 추진"

  ━   글 싣는 순서   1.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2.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3.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   오렌지카운티 한인 시의원 3인방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1지구)이 새해 시정 목표를 밝혔다.   이들은 OC 한인 인구 기준 1~3위 도시(어바인, 풀러턴, 부에나파크)에 포진, 시정 활동에 따라선 지역 커뮤니티는 물론 오렌지카운티 한인 사회, 멀리 한국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한인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시의원 3인방의 올해 목표와 계획을 이들의 시점에서 차례로 소개한다.   안녕하십니까. 풀러턴 시장 프레드 정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2022년은 시 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시장으로서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임, 2023년에도 시장을 맡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올해 첫 번째 시정 목표는 한국 지자체와의 교류를 확대, 발전시키고 더 많은 한국 기업을 유치하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선 글로벌 경제 협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해 시장 취임 후, 제임스 고 한인 정책보좌관을 임명, 한국 주요 도시와 교류를 대폭 늘렸습니다. 또 방문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자매 도시인 용인특례시와 교류 확대, 판교와 분당을 보유해 대한민국의 중심 성장 동력이 되고 있는 성남 시와의 우호 도시 결연 협약을 이끌어냈습니다.   한국 지자체 및 관내 진출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글로벌 경제 협력과 투자를 이끌어 내는 것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 풀러턴의 가장 큰 경제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올해 성남 시와 우호 도시 결연 체결을 마무리하고 기업 유치에 적극 노력해 시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고 관내 업체들과 함께 발전하도록 힘쓰겠습니다.   둘째, 미래 세대의 주역인 한인 학생들을 위해 우리 시가 자랑하는 전국 최고 수준 공립학교들을 더욱 발전시키고, 노령 인구 증가에 따른 지원 방안도 마련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좋은 교육 환경이 한인 사회와 주민들에게 얼마나 큰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선진화 된 환경에서 공부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학교장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이민 1세대를 포함한 노령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시니어 거주 시설 확충, 의료 기관 유치와 발전에 앞장서 어르신들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 시내에 한인 특구를 지정해 풀러턴이 오렌지카운티 한인 문화와 비지니스의 중심 도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 많은 한인 비지니스가 우리 시에서 발전하도록 돕고, 한인 주민이 더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한인에게 가장 우호적인 도시를 완성해 나아가겠습니다. 또 LA총영사관, 한인 단체들과 논의해 차세대 한인 인재들이 한국의 정신과 문화 및 언어를 나누고 접할 수 있는 공간을 특구에 설치하려고 합니다.   올해는 성남 시장의 공식 방문과 우호 도시 결연, 오렌지카운티 세계한상대회 등 한인 사회에 큰 의미가 있는 굵직한 이벤트가 잇따라 열립니다.   한인을 대표하는 리더로서 또 풀러턴 시의 시장으로서 열성을 다해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우리 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리=임상환 기자한인 추진 오렌지카운티 한인 한인 인구 한인 정책보좌관

2023-01-03

첫 이민자 86명…118년 만에 200만 명

한인 이민역사는 하와이 사탕수수밭으로 노동자들이 이주해 오면서 시작됐다. 새로운 땅에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온 것이다.   올해 1월 13일은 한인 이민 120주년이 되는 해다. 120주년을 맞아서 미국 한인 이민 인구 변화를 짚어본다.     ▶한인 인구 성장세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102명중 16명은 고된 여정에 병을 얻어 한국으로 돌려보내졌다. 86명이 첫 한인 이민자인 셈이다. 1902년 86명은 118년 만에 2만 배 이상 성장했다. 미국 내 한인 인구가 200만 명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센서스국이 최근 공개한 '2021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통계에 따르면 한인 인구는 총 196만2184명(혼혈 포함)으로, 전년(192만6508명)보다 3만5600명(1.85%) 더 많았다.   혼혈을 제외한 한인 인구는 144만5315명으로 전체 한인 인구의 77.7%를 차지했다. 한인 혼혈의 경우 2개 인종은 전체 인구의 19.1%를 차지했으며, 3개 인종이 섞인 혼혈인도 2.8%였다. 〈표1 참조〉   한인 연령의 중위 수치는 43세, 혼혈인을 포함했을 경우 36.6세로, 2년 전 발표된 2019년도 조사보다 높아졌다. 당시에는 각각 41.1세와 36.1세였다.     고령인구 비율도 높아지고 있었다. 65세 이상 인구는 16.7%(혼혈 포함 12.9%)로, 2019년도의 15.4%(12.2%)보다 각각 1.3%포인트, 0.7%포인트 늘었다.       캘리포니아주에는 55만8338명(혼혈 제외 46만3808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LA카운티 한인은 2년 전의 23만1147명보다 1.8% 줄어든 22만6793명(혼혈 제외 20만138명)이며, 오렌지카운티에는 11만1292명(혼혈 제외 9만9566명)으로 파악됐다. LA시는 같은 기간 1% 늘어난 11만1794명(혼혈 제외 10만2406명)을 기록했다.   ▶한국 이민자 감소세   미국 내 한인 인구는 증가하고있지만, 한국인들의 미국 이민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대 로스쿨 이민정책연구소(MP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미국 이민자 수가 지난 10년간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래프 참조〉       1980년 한국 태생 이민자 수는 29만 명이었으며 10년 후인 1990년에는 56만800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증가세가 둔화해 86만4000명, 2010년에는 110만 명이 됐다.     약 10년 후인 2019년에는 한국에서 태어난 미주 한인 인구는 103만9000여명이었다. 2010년의 110만 명과 비교해서 약 6만 1000명(6%)이 줄었다.     한국 태생 이민자의 미국으로의 이주는 1960년대 중반 이민 문호를 열어주는 미국 이민법 개정 이후에는 본격화했다. 한인 이민이 정점을 찍은 1985∼1987년에는 연간 3만5000여명의 한인이 미국으로 향하면서 한국은 멕시코와 필리핀에 이은 3대 이민국이 되기도 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감소세를 보인 한인 이민은 1997년 외환 위기를 거치면서 다시 증가했지만, 그 이후 성장세는 꺾였다.   이민 정책 전문가들은 1세대 이민자의 자연 감소와 한국인들의 이민 대상국의 다변화 등을 한인 태생 인구 퇴보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즉, 한인 이민 1세대들이 사망하면서 한국 태생 인구가 주는 데 반해서 한국 신규 이민자 수가 자연 감소분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더해서 미국은 한국인의 이민 선호 대상 국가 중 하나일 뿐 과거 1980·90년대와 같이 최고의 선망 국가는 아니라는 점도 이런 현상에 일조한다. 이민 대상국 선호 국가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호주,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됐다.   한국인들의 이민 패턴이 변화한 것도 감소 이유 중 하나다. 가난하고 궁핍했던 1960년대엔 이민 통로는 국제결혼과 연고 이주에 따른 것이었고 한국의 산업화가 본격화된 1970년대엔 취업 이민이 급증했다. 한국의 경제성장이 한창이던 1980년대 중반부터는 투자 이민이 빠르게 늘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에는 투자와 취업 이민이 균등해졌다. 그러다 한국의 경제와 품격이 격상된 2000년대부터 한국인들의 미국을 포함한 해외 이민은 감소했다.   다시 말해, 미국 내 이민자 사회가 급성장이었던 시기에는 한인 이민자가 미국에서 스몰비즈니스를 설립하고 번창한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에 정착했다. 반면, 최근에는 미국 스몰비즈니스의 어려움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쉽지 않아진 데다 한국의 국격과 경제력 상승으로 이민 패턴이 양분화됐다. 자본력을 갖춘 한국인들의 투자 이민이 늘어나고 서민들의 경우엔 비숙련공 취업이 주된 이민 통로가 됐다. 한국의 국제이주개발공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중상위층의 투자 이민과 서민들의 비숙련공 취업 이민으로 양극화되면서 중간은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런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 한국 태생 이민자 수의 증가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재미동포 현황   한국 외교부가 집계해서 격년으로 발간하는 재외동포 현황을 살펴보면 한인 이민자의 또 다른 단면을 확인할 수 있다. 20201년 재외동포 현황에 따르면, 미국 재외동포 수는 2015년 223만8989명이었다. 2017년에는 249만2252명으로 2년 동안 26만 명 이상 늘었다. 2019년에는 그 수가 254만6982명으로 2017년과 비교하면 5만4000여명 증가에 그쳤다. 2021년 집계치는 263만3777명으로 2019년에 비해서 8만5000명(3.41%)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LA가 66만4414명으로 전체의 23.1%를 차지했다. 뉴욕(36만53명)과 시카고(35만7993명) 각각 12.5%로그뒤를 따랐다. 〈표2 참조〉   거주 자격별로 봐도 LA가 영주권자(11만5100명)와 시민권자 43만3563명으로 전국에서 한인 수가 가장 많았다. 뉴욕의 경우엔 영주권자와 시민권자가 각각 5만256명과 18만8565명이었다. 시카고 지역은 영주권자가 수가 3만9851명으로 뉴욕보다 적었지만, 시민권자가 20만9892명으로 뉴욕보다 많았다.   미국 내에서 한인 인구는 신장세지만 한국으로부터의 이민은 80·90년대의 열기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즉, 이민자 사회는 위축되고 있지만, 정치력 등 미국 내 한인사회의 위상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다만, 한인 이민 1세대의 고령화와 빠른 자연 감소로 인한 한국어 사용 위축과 한인 정체성 위기는 한인 사회가 풀어야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우훈식 기자이민자 증감추이 한국 이민자 한인 이민역사 한인 인구

2023-01-01

한인인구 VA 7만5천명, MD 4만8천명

          미국에 거주하는 공식 한인 인구수가 5년 새(2017~2021년) 3% 늘면서 전체적으로 한인 인구 증가세가 둔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인구에서 비혼혈 한인 인구의 비중은 커졌다. 또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7일 공개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2017~2021 5년치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비혼혈 한인 인구는 146만9854명이다. 이는 1년 전인 2020년의 147만7325명에서 0.5% 감소한 규모다. 5년 전인 2017년의 147만7282명에서는 42명이 추가된 것이다. 반면 혼혈 인구를 포함하면 전체 한인 인구는 194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통계에서 집계된 192만6508명보다 1만9327명(1%)이 늘었다. 또 2017년의 188만7914명에서 5만7966명(3%)이 증가했다. 이와함께 통계에 따르면 버지니아 한인 인구는 총 7만4569명으로 전년 대비 469명이 감소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총 한인 수는 4만2297명으로 버지니아에서 한인이 가장 많은 곳으로 파악됐다. 버지니아에서 한인 인구가 제일 많은 도시는 센터빌로, 총 1만375명이 거주하고 있다. 다른 지역으로는 애난데일 (1836명), 챈틸리 (1478명), 페어팩스 시티 (993명)에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메릴랜드주의 한인인구는 총 4만7867명으로 집계됐고, 버지니아와 동일한 숫자인 469명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메릴랜드의 한인 밀집 지역으로는 엘리콧시티(7283명)로, 볼티모어 (4087명), 콜롬비아 (2130명)가 뒤따랐다. 그러나 이같은 한인 인구 수치는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방 센서스국의 인구통계는 방문조사, 온라인 조사 응답으로 이뤄지며, 주미대사관은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 DC의 총 한인인구를 약 20만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이번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중위 가구 소득은 6만9021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2012~2016년도의 6만2460달러에서 10.5% 증가한 것이다. 빈곤율도 2012~2016년도의 15.1%에서 12.6%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18세 미만 빈곤율이 21.2%에서 17%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특히 전국적으로 18세 미만의 손자와 거주하는 조부모 가운데 손자의 생계를 책임지는 조부모의 비율이 2012~2016년 36.5%에서 2017~2021년 32.7%로 감소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천명 한인인구 메릴랜드주의 한인인구 버지니아 한인 한인 인구

2022-12-08

전국 한인 194만6천명…5년 새 3% 증가

전국 한인 인구가 5년 새(2017~2021년) 3% 늘면서 전체적으로 한인 인구 증가세가 둔화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체 인구에서 비혼혈 한인 인구의 비중은 커졌다. 또한 한인들의 거주지도 LA카운티에서 오렌지카운티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7일 공개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2017~2021 5년치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비혼혈 한인 인구는 146만9854명이다.   이는 1년 전인 2020년의 147만7325명에서 7471명(0.5%)이 감소한 규모다. 5년 전인 2017년의 147만7282명에서는 42명이 추가된 것이다. 반면 혼혈 인구를 포함하면 전체 한인 인구는 194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통계에서 집계된 192만6508명보다 1만9327명(1%)이 늘었다. 또 2017년의 188만7914명에서 5만7966명(3%)이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이민자 감소와 타인종과의 결혼 증가로 분석된다. 이민 역사가 길어지면서 타인종과 결혼하는 2세들이 늘어나 혼혈 자녀가 많아지고 있지만, 한국에서 오는 1세 이민자의 유입이 줄면서 비혼혈 한인 인구는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들의 선호 거주지도 오렌지카운티로 뚜렷하게 바뀌었다.     통계에 따르면 어바인시 한인 인구는 2만3963명(혼혈 포함)으로, LA시 한인 인구(11만3607명)에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그동안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최다 거주지였던 풀러턴은 어바인보다 6001명이 적은 1만7962명으로, 샌디에이고(1만8213명)의 뒤를 이었다. 〈표 참조〉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사이프러스시로 무려 20% 증가했다. 사이프러스는 2020년 6470명(혼혈포함)이었으나 1년 만에 7215명으로 늘었다. 또 브레아시의 경우 4201명에서 16% 증가한 4973명이며, 가든그로브는 7% 추가된 4272명으로 파악됐다. 부에나파크는 9855명에서 1만609명으로, 라미라다는 4804명에서 5094명으로 각각 7%와 6% 증가했다.     그 외 지역의 경우 LA 동부인 다이아몬드바가 9% 성장했으며, 토런스는 3% 늘었다.     반면 샌타클래리타의 경우, 3896명에서 3500명으로 무려 11%가 빠져나갔으며, 애너하임은 7250명에서 6593명으로 10% 감소했다. 세리토스 역시 6470명에서 6039명으로, 글렌데일시는 8149명에서 8013명으로 각각 7%와 2% 줄었다.   LA시의 경우 여전히 최다 한인 거주 도시였지만 전년도 대비 감소했다. 비혼혈 한인의 경우 2020년 10만6241명에서 1년 만에 10만3512명으로 3%가, 혼혈 한인은 11만6323명에서 11만3607명으로 2% 줄었다.   한편 이번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중위 가구 소득은 6만9021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2012~2016년도의 6만2460달러에서 10.5% 증가한 것이다. 빈곤율도 2012~2016년도의 15.1%에서 12.6%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18세 미만 빈곤율이 21.2%에서 17%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특히 전국적으로 18세 미만의 손자와 거주하는 조부모 가운데 손자의 생계를 책임지는 조부모의 비율이 2012~2016년 36.5%에서 2017~2021년 32.7%로 감소했다. 장연화 기자연방센서스 비혼혈 한인 비혼혈 한인 한인 인구 어바인시 한인

2022-12-07

미국 내 한인 194만5880명

미국 한인 인구가 5년 만에 8.37% 증가해 200만 명에 가까워졌다. 또 한인 2명 중 1명은 미국에서 출생한 2세로 조사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7일 공개한 2017~2021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5년 추정치 통계에 따르면, 한인 인구는 전국에 194만5880명(혼혈 포함)으로, 2012~2016년도 조사 당시 179만 5614명에서 8.37% 늘었다. 같은 기간 혼혈을 제외한 한인은 1.57% 증가한 146만9854명이다.   반면, 전체 한인 인구 대비 한국 출생자 비율은 53.2%로 2012~2016년도 조사 당시 59.1%에서 5.9%포인트 줄었다. 5년 전만 해도 한인 10명 중 6명이 한국 태생이였으나 이제는 5명 정도로 줄어든 것이다.   뉴욕주에는 14만2143명(혼혈 제외 12만360명)이 거주해 캘리포니아주(혼혈 포함 56만2497명, 혼혈 제외 47만1071명)에 이어 한인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주로 꼽혔다.   인근 뉴저지주는 10만9856명(혼혈 제외 9만8046명)으로 집계돼 전국에서 한인이 4번째로 많은 주로 나타났다. 3위는 텍사스주(혼혈 포함 11만1701명, 혼혈 제외 8만664명)가 차지했다. 특히, 텍사스주 한인 인구는 5년 전보다 21.58%나 증가해 4.48% 증가에 그친 뉴저지주를 역전했다.   범위를 좁혀 뉴욕시만 보면 한인 인구는 9만159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 이상인 5만1484명이 퀸즈에 거주하고 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뉴욕시는 4.53(4350명)% 감소했고, 퀸즈는 8.4%(4744명)나 감소해 한인 인구가 많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뉴욕시 인근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와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는 한인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버겐카운티의 경우 한인 인구가 5년전 5만8860명으로 퀸즈(5만6228명)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이번 조사 결과 6만3558명으로 집계되면서 7.98%(4698명) 증가했다. 나소카운티는 12.92%(1709명) 늘었다.   한편, 이날 ACS는 인구 데이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경제 분야 통계 추정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3억2972만5481명으로, 5년 전 대비 3.51% 증가했다.   미국인의 중간 소득(해당연도 인플레이션 반영)은 6만9021달러로 5년전 5만5322달러보다 24.76% 늘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미국 한인 한인 인구 텍사스주 한인 혼혈 제외

2022-12-07

버지니아 공식 한인인구 9만4275명

    미국 내 한인 인구가 1년만에 3만 5000여 명이 증가하며 200만 명에 다가섰다. 또한 한인 4명 중 1명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14일 공개한 ‘2021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통계에 따르면 한인인구는 총 196만 2184명(혼혈포함)으로, 전년도의 192만 6508명에서 1.85% 증가했다.   버지니아주에는 한인이 9만 4275명이 거주하고 있어 전체 인구의 0.8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버지니아 아시안 인구는 52만 119명으로 전체의 6.22%를 차지하고 있다. 소득 수준의 경우 버지니아 한인의 중위 가구 소득은 9만 4961달러로, 전국 한인 대비 1만 1607달러 많았다.   혼혈을 제외한 한인 인구는 144만 5315명으로 전체 한인 인구의 77.7%를 차지했다. 한인 혼혈의 경우 2개 인종은 전체 인구의 19.1%를 차지했으며, 3개 인종이 섞인 혼혈인도 2.8%였다.   중간 연령은 한인은 43세, 혼혈인을 포함했을 경우 36.6세로 2년 전 발표된 2019년도 조사보다 높아졌다. 당시에는 각각 41.1세와 36.1세였다. 연령층도 높아지고 있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6.7%(혼혈 포함 12.9%)로, 2019년도의 15.4%(12.2%)보다 각각 1.3%포인트, 0.7%포인트 늘었다.   이번 통계는 팬데믹이 한인들에게 미친 영향을 그대로 드러냈다. 재택 근무자의 경우 무려 416% 급증했다. 통계를 보면 전체 한인 인구의 25.4%가 집에서 일하고 있었다. 반면 여전히 회사에 출퇴근하는 경우는 58.3%였다. 2019년 통계에서는 73.9%가 출퇴근했으며 재택근무 비율은 5.9%에 그쳤다.   실업자도 늘었다. 2019년 한인 실업률은 3.7%였으나 2021년에는 2배 가까운 6.3%로 조사됐다. 반면 소득도 늘었다. 한인 중위 가구 소득(Median Household Income)은 8만 3354달러로 2019년도의 7만 8287달러에서 6.4% 증가했다.   한편, 지난 3월 공개된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버지니아 한인 인구는 7만 5038명, 메릴랜드 주 4만8468명, 워싱턴 DC 4327명 이었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버지니아 한인인구 버지니아 한인 버지니아 공식 한인 인구

2022-09-15

한인 인구 196만명…센서스국 2021년 ACS 통계

미국 내 한인 인구가 1년 만에 3만5600여명이 증가하며 200만 명에 다가섰다. 4명 중 1명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다.   연방 센서스국이 14일 공개한 ‘2021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통계에 따르면 한인 인구는 총 196만2184명(혼혈 포함)으로, 전년도의 192만6508명에서 1.85% 증가했다.   혼혈을 제외한 한인 인구는 144만5315명으로 전체 한인 인구의 77.7%를 차지했다.     한인 혼혈의 경우 2개 인종은 전체 인구의 19.1%를 차지했으며, 3개 인종이 섞인 혼혈인도 2.8%였다. 〈표 참조〉   중간 연령은 한인은 43세, 혼혈인을 포함했을 경우 36.6세로, 2년 전 발표된 2019년도 조사보다 높아졌다. 당시에는 각각 41.1세와 36.1세였다.   연령층도 높아지고 있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6.7%(혼혈 포함 12.9%)로, 2019년도의 15.4%(12.2%)보다 각각 1.3%포인트, 0.7%포인트 늘었다.     이번 통계는 팬데믹이 한인들에게 미친 영향을 그대로 드러냈다.     재택 근무자의 경우 무려 330% 급증했다. 통계를 보면 전체 한인 인구의 25.4%가 집에서 일하고 있었다. 반면 여전히 회사에 출퇴근하는 경우는 58.3%였다. 2019년 통계에서는 73.9%가 출퇴근했으며 재택근무 비율은 5.9%에 그쳤다.     실업자도 늘었다. 2019년 한인 실업률은 3.7%였으나 2021년에는 2배 가까운 6.3%로 조사됐다.   반면 소득은 늘었다. 한인 중위 가구 소득(Median Household Income)은 8만3354달러로 2019년도의 7만8287달러에서 6.4% 증가했다.     캘리포니아주에는 55만8338명(혼혈 제외 46만3808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LA카운티 한인은 2년 전의 23만1147명보다 1.8% 줄어든 22만6793명(혼혈 제외 20만138명)이며, 오렌지카운티에는 11만1292명(혼혈 제외 9만9566명)으로 파악됐다.     LA시는 같은 기간 1% 늘어난 11만1794명(혼혈 제외 10만2406명)을 기록했다.   소득 수준의 경우 가주 한인의 중위 가구 소득은 9만1431달러로, 전국 한인 대비 8077달러(9.6%) 많았다. 그러나 LA시 거주 한인의 경우 가주 한인 중위 소득의 62.4%인 5만7065달러에 그쳤다. 장연화 기자센서스 통계 한인 혼혈 한인 인구 한인 중위

2022-09-14

2041년 메트로밴쿠버 한인 수는 13.8만 명으로 추산

 연방통계청이 2016년 인구센서스를 기준으로 2041년도 한인 인구를 추정했는데, 2021년 인구센서스에서 메트로밴쿠버 한인 인구수 증가율이 광역토론토를 크게 앞서고 있어 다른 양상으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41년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35개의 대도시 지역(census metropolitan areas, CMAs) 중 메트로밴쿠버의 전체 인구 중 한인 수는 최소 12만 4000명에서 최대 14만 9000명으로 평균으로 13만 8000명으로 추산했다. 토론토는 15만 2000명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인구센서스 조사에서 2016년과 2021년 사이에 토론토의 한인 수보다 밴쿠버의 한인 수가 더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면 오히려 역전될 가능성이 더 높다.   BC주의 2041년 한인 수는 2041년 16만 1000명으로 추산됐다. 온타리오주는 20만 3000명이고, 알버타주는 6만 8000명, 퀘벡주는 2만 4000명 등으로 예상됐다.   2041년 BC주 한인 중 이민 1세대는 10만 1000명, 2세대는 3만 3000명, 3세대는 2000명, 그리고 비이민자는 2만 5000명으로 추산됐다. 메트로밴쿠버는 이민 1세대가 8만 8000명, 2세대가 2만 8000명, 3세대가 2000명, 비이민자가 2만 명이라는 전망이다.   2041년에 BC주의 소수민족별 인구 순위에서 한국은 중국, 남아시아, 필리핀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인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라틴아메티카, 흑인, 일본, 아랍 순이었다.   온타리오주에서는 남아시아, 중국, 흑인, 필리핀, 아랍, 라틴 아메리카, 서아시아, 동남아시아에 이어 한국, 그리고 일본 순이었다.   알버타주에서는 남아시아, 필리핀, 중국, 흑인, 아랍, 라틴 아메리카, 동남아시아에 이어 한국 순이었다.   통계청 보고서에서 메트로밴쿠버의 2041년 전체 인구는 406만 1000명으로 추산되는데 이중 소수민족은 271만 1000명으로 보았다. 전체 인구 대비 백인과 원주민을 뺀 유색인종 비중이 최소 시나리오로 64.9%, 최대 시나리오로 68%로 중간 추정치는 66.8%가 된다고 추산했다. 2016년에는 48.8%로 추정됐었다.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는 2016년 51.3%에서 2041년 71.5%로 추산된다. 그 뒤로 캘거리가 33.7%에서 54.3%로 절반을 넘긴다. 아보츠포드-미션이 28.9%에서 50.8%로 예상됐다. 5번째는 에드몬튼으로 28%에서 49.5%이다.   그 뒤를 이어 위니펙, 오타와-가티뉴(온타리오주), 윈저, 리자이나, 사스카툰 순이었다.   몬트리올은 12번째로 2016년 22.3%에서 2041년 39.5%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메트로)밴쿠버의 2041년 인구 중 이민 1세대는 198만 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민 2세대는 105만 명을, 이민 3세대는 81만 명, 그리고 비이민자는 불과 21만 8000명으로 추산됐다.   (광역)토론토는 1002만 3000명의 총 인구 중 이민 1세대가 530만 6000명, 이민 2세대가 277만 7000명, 이민 3세대가 150만 9000명, 그리고 비이민자가 43만 2000명으로 추산됐다.   표영태 기자메트로밴쿠버 추산 메트로밴쿠버 한인 한인 인구 인구센서스 조사

2022-09-12

2041년 캐나다의 한인 인구는 최대 60만으로 추산

캐나다 인구 증가가 자연증가율이 아닌 이민자에 의지하고 있어, 2041년에는 인구의 절반이 이민자와 그들의 자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중 한인 수는 50만 명이 된다는 전망자료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41년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은 2016년 현재 20만 명에서 최저 시나리오로 40만 명에서 최대 시나리오로 60만이 된다고 예측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41년 전체 인구 4770만 명 중 이민자와 그들이 캐나다에서 나은 자녀가 25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2.4%가 된다는 추산이다. 최소와 최대 시나리오로 볼 때 49.8%에서 54.3% 사이로 나타났다.   이민 1세대만 봐도 그 인구가 29.1%에서 34%를 차지한다. 2016년 이민자는 전체 인구의 21.9%이다.   지난 25년 간 이민자들의 유입 지역이 감안 할 때 2041년에 전체 인구 중 최소 990만 명에서 최대 1390만 명이 아시아 또는 아프리카 출생자로 예측된다. 따라서 전체 인구의 최소 23.1%에서 26.9%가 된다. 이는 2016년 13.5%와 비교해 2배 가량 비중이 늘어나는 셈이다.   이렇게 아시아와 아프리카 이민자들도 늘어나는 등 소수민족그룹(visible minority group)이 빠르게 비중이 높아지면서 5명의 캐나다인 중 2명이 소수민족이 될 전망이다. 2016년에 22.2%였는데 최소 38.2%에서 43%로 늘어난다는 시나리오다.   2016년에 이민 2세대는 220만 명이었으나 2041년에 480만 명에서 630만 명 사이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봤다. 2016년에 소수민족 3세대 이상 인구는 28만 3000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로 2041년에 77만에서 86만 7000명 사이가 된다는 계산이다.   2041년 전망에서 소수인종 특이 사항으로 흑인 인구가 중국 인구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현재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남아시아인이 1위로 중간 시나리오로 570만 명에 달하고, 흑인 인구가 2016년 120만에서 2041년에 310만 명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 중국계는 2016년 170만에서 2041년 310만 명이지만 흑인에 역전을 당하는 전환점이 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다크호스로 증가하는 필리핀계는 210만 명으로 예측되며, 그 뒤로 아랍, 라틴아메리카,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순이다.   한인은 증간 시나리오로 50만 명이고, 일본은 20만 명에 불과하다.   소수민족의 연령 별 인구 비중은 어릴수록 높아진다. 2016년에 15세에서 64세 인구 중 소수민족은 23.3%이지만 2041년에는 42.1%에서 47.%가 된다. 그리고 65세 이상은 25.4%에서 26.7%가 될 것이란 계산이다. 그런데 0세에서 14세는 44%에서 49.7%로 그 비중이 더 높을 것이라는 추산이다.     표영태 기자중국 캐나다 캐나다 인구 한인 인구 인구 비중

2022-09-09

뉴욕시 한인 인구 감소세

뉴욕에서 지난 5년 사이에 한인 인구가 감소했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7일 공개한 뉴욕 거주 한국·중국·인도·일본·필리핀·베트남 등 6개 민족별 인구 구성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아시안은 늘고 있지만 한인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현재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인은 총 8만9863명으로 2015년에 9만4955명에 비해서 5.4%(5092명) 감소했다.     뉴욕주로 범위를 넓힐 경우 한인 인구는 총 13만9805명으로 늘지만, 역시 5년 전(14만6307명)에 비해서는 4.4%(6502명) 줄었다.   반면, 뉴욕시 거주 전체 아시안 인구는 증가했다.     2015년 123만3038명에서 2020년 131만7025명으로 6.8% 증가해 뉴욕시 전체 인구(837만9214명)의 15.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뉴욕시 전체 인구는 0.6% 감소했다.     아시안의 이같은 인구 증가는 전체 인종 그룹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계가 5% 이상 늘었다.     한편, 뉴욕시 거주 한인 중 가장 많은 수가 퀸즈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년 전과 비교할 때 퀸즈 거주 한인의 비율은 소폭(3.1%포인트) 감소했고, 브루클린(3.4%포인트 증가)과 맨해튼(0.5%포인트 증가)에 거주하는 한인이 늘었다.     2015년 이후 5년 사이에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한인 수가 61.5% 감소했지만, 2020년 현재 9.7%에 해당하는 8682명이 무보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바마케어 시행으로 무보험자 수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한인의 무보험자의 비율이 아시안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교육 수준이 높은 반면 영어 구사에 제약을 가진 사람이 많은 것도 한인의 특징으로 드러났다.     대학 졸업 또는 그 이상의 학위를 갖고 있는 한인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뉴욕시 평균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하지만 영어 사용이 제한적인 한인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4.2%로 나타나 전체 뉴욕 평균(22.4%)의 두 배 수준이었다.     한인의 종사 업종은 법률·회계 등 전문 서비스업(16.1%), 소매(12.0%), 의료(11.5%), 금융서비스(10.1%), 기타 서비스(9.5%) 등의 순으로 5년 전에 비해 다양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자영업에 종사하는 한인은 13.0%로 전체 뉴욕시 평균(9.8%)과 아시안 평균(10.7%)보다 높았다.     장은주 기자감소세 인구 뉴욕시 한인 한인 인구 뉴욕시 거주

2022-09-08

한인 강도 피해 작년보다 늘어…LAPD 올해 통계 분석

최근 미행 강도(follow-home robbery), 떼강도 등 잇따른 강도 사건으로 LA시 치안에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한인들의 강도 피해는 다른 인종보다 인구 대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시아계만 두고 비교했을 땐 한인들의 피해가 두드러졌으며, 심지어 지난해 대비 피해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인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LA경찰국(LAPD)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4월 25일 사이 LA시에서 강도를 당한 한인들은 총 7명이다. 모두 LA한인타운을 포함,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에서 피해를 봤다.     2020년 센서스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통계에 따라 LA시 한인 인구는 10만6241명. 한인 강도 피해율은 LA시 한인 인구 대비 0.006%에 불과하다. 〈표 참조〉   이는 한인 1만명 중 1명꼴로 피해를 본 셈이다.     반면, 올해 강도를 당한 흑인은 368명이다.     인원수로는 히스패닉계(1012명)보다 적었지만, 인구 대비 피해율로 봤을 땐 0.1%에 달해 가장 높았다. 흑인 1000명 중 1명이 강도를 당한 셈이다.   피해율만 놓고 봤을 때는 흑인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히스패닉계(0.05%), 백인(0.03%) 순이었다.     이는 작년 한해 전체와 비교했을 때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인종별 인구 대비 피해율은 흑인(피해자 수 1291명·0.37%), 히스패닉계(3002명·0.15%), 백인(988명·0.05%) 순으로 높다.     주목할 만한 것은 아시안들 사이에서 한인의 강도 피해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같은 LAPD 통계에서 집계된 올해 강도 피해자 인종별 항목 중 ‘알 수 없음(445명)’과 ‘기타(187명)’, ‘기타 아시안(68명)’을 제외했을 때, 한인(K·7명)은 히스패닉계와 흑인, 백인 다음으로 강도 피해가 많은 인종으로 집계된다.     즉, 경찰에 의해 피해자 인종이 확인된 강도 사건에서 한인이 아시안 중에서 가장 많았다는 뜻이다. 그다음으로는 인도계(1명)였다.     지난해도 마찬가지였다.     집계된 강도 사건 중 한인 피해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계와 아메리카 인디언·알래스카 원주민 각각 2명, 일본계 1명 순이었다.     특히 지난 2021년 1년 동안 한인 피해자 10명이 집계된 것과 비교해 올해 4개월간 피해자 7명이 집계되면서 한인 강도 피해가 전년도 대비 빠르게 늘고 있는 모습이다.   LAPD가 집계한 사건에 따르면 지난 1월 19일에는 3가와 아드모어 애비뉴 인근 다세대 주택에 마스크를 쓴 다수의 강도 일당이 집을 강제로 침입해 28세 한인 남성이 폭행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강도 일당은 총기를 겨누며 남성에게 살해 협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7일에는 8가와 세라노 애비뉴 길거리에서 34세 한인 남성이 총기 강도를 만나 금품을 강탈당했다. 당시 강도는 반자동 권총을 겨누고 남성이 가지고 있던 소지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8일에는 웨스턴 애비뉴와 워싱턴 불러바드에서 29세 한인 여성이 강도에게 무력으로 제압당해 차량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추후 체포됐다.   장수아 기자한인 강도 한인 강도 한인 인구 강도 피해

2022-05-08

그곳에 살고 싶다 <10> 존스크릭 (Johns Creek)

집값 비싸지만 레저·문화시설 다양 우수 고교 많아 한인 학부모 선호   ■ 역사 존스크릭은 깨끗한 거리와 주택, 잘 갖춰진 체육시설과 수준 높은 학군으로 조지아 한인들이 크게 선호하는 도시 중 하나다. 존스크릭은 본래 채터후치 강을 중심으로 체로키 인디언들이 살던 곳이다. 길 이름 상당수는 이곳에 처음 정착한 로저스, 맥기니스, 메드락, 핀들리 등 개척민들의 이름을 딴 것이다. 1981년부터 조지아텍 출신 과학자들이 메드락브릿지로드 인근의 땅을 매입해 복합산업단지 ‘테크놀로지 파크’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과학자, 엔지니어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결국 주민들은 2000년부터 독자적인 도시 건립 운동을 펼쳐 2006년 당시 소니 퍼듀 주지사의 도시 독립법안 서명과 주민투표를 통해 존스크릭 시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존스크릭’이라는 이름은 도시 한 가운데를 흘러가는 개울 이름에서 따왔다.   ■ 위치 풀턴카운티 북쪽에 위치한 존스크릭은둘루스를 경계로 귀넷카운티, 스와니를 경계선으로 포사이스 카운티와 접하고 있다. 북서쪽으로는 라즈웰과알파레타가 맞닿아 있다. 둘루스 한인타운 중심거리인 플레전트힐 로드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스테이트브릿지 로드로 이름이 바뀌면서 존스크릭에 접어든다. 400번 도로를 통해 벅헤드 및 애틀랜타 다운타운으로 통근할 수도 있다. 도시 넓이는 32스퀘어마일(80㎢)이다.   ■ 인구와 소득 2022년 기준 존스크릭 인구는 8만 5356명으로 조지아주에서 10번째로 큰 도시다. 2010년 7만 6728명에서 11% 이상 늘었다.   주민 구성은 백인이 56.8%로 가장 많고 아시안은 26.5%로 두 번째를 차지한다. 흑인은 12.2%가 거주하고 있다. 2019년 당시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에 따르면 존스크릭의 아시안 중 인도계가 1만 1407명(13.5%)으로 가장 많고 중국계가 3351명(4.0%)으로 뒤를 이었다. 한인 인구는 1700명 정도로 전체 인구 2% 선이었다.   존스크릭의 평균 가구소득은 15만2817달러, 중간 가구소득은 12만 2514달러다. 빈곤율은 3.9%에서 그친다.   ■ 주택 가격 부동산 정보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22년 3월 기준 존스크릭 중간 주택가격은 62만 5000달러다. 지난 1년간 15.8% 상승했다. 평방 피트당 가격은 209달러다. 원베드룸 아파트 기준 렌트비 중간가는 월 1677달러 정도다. 하우스 렌트는 2000달러를 훌쩍 넘는다. 존스크릭의 주택가격은 애틀랜타에서도 비싼 편에 속한다. 대신 새로 지어진 주택과 깨끗한 커뮤니티가 매력이다. 최근에는 시니어 주거단지도 많이 들어서고 있다. 상가와 주거가 복합된 주상복합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우수한 학군 때문에 한인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도시여서 투자지로서도 가치가 있다.   ■ 학군 한인들이 존스크릭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학군이다. 인도계와 중국계 등 다른 아시안 인종들이 몰리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존스크릭은 풀턴카운티 교육구 소속으로 4개 고등학교를 포함한 19개 학교가 있다. 특히 고등학교는 조지아주 톱 수준인 노스뷰 고교, 채터후치 고교, 존스크릭 고교 등이 명문으로 꼽힌다. 노스뷰 고등학교는 한인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로, 2022년 ‘US뉴스 앤 월드 리포트’ 고교순위에서 조지아주 6위를 차지했다. 또 주 교육부에 따르면 2020년 SAT평균점수는 1282점을 기록, 조지아 고교 중 2위에 올랐다. 2022년 기준 전교생은 1801명이며, 학생 대 교사 비율은 18:1로 조지아주 평균인 15:1보다 높다. 학생의 52%가 아시안, 28%가 백인이다. 채터후치 고등학교는 2021년 US뉴스 고교순위에서 조지아주 9위를 차지했다. 2020년 SAT평균점수는 1233점으로 조지아 4위였다. 2020년 기준 전교생은 1966명이며 학생대 교사 비율은 18:1로 학생의 48%가 백인, 25%가 아시안이다. 존스크릭 고등학교는 2009년 개교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학업성적을 거두고 있다. 2021년 US뉴스 고교 순위에서 조지아주 19위를 차지했다. 2019년 SAT평균점수는 1220점으로 조지아에서 6위에 순위를 올렸다. 2020년 기준 전교생은 2142명이며 학생 대 교사 비율은 20:1이다. 학생의 56%가 백인, 26%가 아시안이다.   ■ 특징 존스크릭은 매년 여러 매체에서 조사한 ‘전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에 손꼽힌다. 지난 2019년 머니닷컴이 선정한 전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16위에 올랐다. 인종적 균형을 잘 이루고 있으며, 범죄율이 낮다. 또 각종 레스토랑 체인들도 곳곳에 입점해있다. 명문 학군 이외에도 다양한 레저시설과 문화시설로 정평이 나 있다.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Atlanta Athletic Club)은 ‘골프의 전설’ 바비 존스가 만든 골프장으로 US오픈 1회, PGA 챔피언십 3회, US여자오픈 1회 등 권위있는 대회가 열린 곳이다. 2011년 PGA 챔피언십이 열렸으며, 2014 US 아마추어골프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양건 선수가 우승한 곳이기도 하다. 아울러 오씨파크(Ocee Park) 등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다양하다. 테크놀로지 파크를 중심으로 타운센터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존스크릭메드락브릿지 로드에는 H마트존스크릭점을 중심으로 한인상권이 형성돼 있다. 〈보충·정리=김태은 인턴기자〉 김태은 인턴기자존스크릭 johns 기준 존스크릭 조지아 한인들 한인 인구

2022-05-01

그곳에 살고싶다 <8> 플라워리 브랜치 (Flowery Branch)

주택 신축 늘면서 인구 급증 스와니한인상권 가까워 편리 첫 주택 구입 한인 관심 늘어   ■ 역사 플라워리브랜치는 조지아주 홀카운티(Hall County)에 속한 작은 도시다. 도시 성장의 결정적 계기는 철도 건설이었다. 1873년 애틀랜타와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을 연결하는 철도가 개통되면서 이곳에도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도시는 철도 개설 1년 뒤인 1874년 설립됐다. 이 지역 원주민이었던 체로키 부족은 이곳을 ‘가지 위의 꽃’을 의미하는 ‘아나굴르스키(Anaguluskee)’라고 불렀다. 플라워리브랜치는 이것을 영어로 옮긴 것이다. 초기 백인 정착민들은 이곳을 ‘블라썸 크리크(Blossome Creek)’라고도 불렀다.   플라워리브랜치는 철도 개설 전인 1800년대 초중반에도 조지아 북부 지역을 관통하는 중요한 관문이었다. 민주당 출신의 7대 대통령 앤드류 잭슨은 인디언 소탕전쟁이었던 제1차 세미놀 전쟁(Seminole Wars)에 참전하면서 플라워리브랜치 지역에 잠시 머물렀다고 한다. 그때 만들어진 2층 2층짜리 통나무집 ‘바우만-퍼클 하우스’가 뷰포드 인접 지역에 남아 있다.     ■ 교통 애틀랜타 도심에서 차로 약 45분 거리(40마일)에 있다. I-85 고속도로에서 갈라진 I-985 고속도로가 도시를 통과해 교통이 편리하다. 한인 밀집 지역인 귀넷카운티와 인접해 둘루스나스와니 한인 상권 이용에도 무리가 없다. 도시 면적은 7.1스퀘어마일(18.4㎢)이다.   ■ 인구와 경제 2022년 플라워리브랜치 인구는 9639명이다. 매년 5% 가까운 인구 성장률을보이고 있으며 지난 2010년(5679명)에 비해서는 무려 70% 가까이 증가했다. 인구 구성은 백인이 83.5%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며 흑인 8.1%, 아시아계 2.5% 등이다. 한인 인구도 통계는 잡혀있지 않지만 이 지역 주택 매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게 한인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플라워리브랜치 주민의 평균 가구소득은 8만3257달러며 빈곤율은 6.43%에 그친다.   ■ 주택 가격 부동산 정보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22년 3월 기준 플라워리브랜치의 주택 중간 가격은 42만8000달러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181달러다. 지난 1년간 주택 가격이 31.9% 상승했다.   ■ 학군 플라워리브랜치는홀카운티 교육구 소속이다. 지역 인구 유입이 크게 늘면서 학생 수도 크게 늘고 있다. 교육구 전체로 7개의 고등학교가 있으며 약 16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플라워리브랜치 고등학교는 2007년 조지아 최고 고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 기타 뷰포드와 게인스빌 사이에 위치한 플라워리브랜치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마지막 붐 타운으로 불린다. I-985 12번 출구를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래니어 호수가, 동쪽으로는 I-85가 닿는다. 농장 중심의 한가한 시골 도시에서 탈피해 곳곳에 주택가가 형성되면서 발전했고, 최근 몇 년 새 신규 주택 단지가 급증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는 NFL 애틀랜타 팰컨스의 훈련 캠프가 있다. 또 한인들도 좋아하는 촉촉한 식빵으로 유명한 메이커 킹스하와이안이 11만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유통 센터를 이곳에 운영하고 있다. 사탕류나 껌을 생산 판매하는 제과업체 리글리(Wrigley) 생산 공장도 이곳에 있다. 플라워리브랜치는 인기 있는 촬영지이기도 하다. 인기 넷플릭스 드라마 ‘오자크’와 아담 샌들러,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한 영화 ‘블렌디드’, 공포 영화 ‘어롱케임 더 데빌’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보충·정리=김태은 인턴기자〉 김태은 인턴기자플라워 브랜치 인구 급증스와니한인상권 지역 주택 한인 인구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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